▶ 투표소 4일부터 오픈…뉴섬, 영락교회 방문
▶ 팬데믹 지원 직접 설명, 여성 66% 리콜 반대

개빈 뉴섬 주지사가 5일 나성영락교회를 직접 방문, 한인사회에 팬데믹 대처 및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스티브 강 LA 한인회 부회장, 뉴섬 주지사,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제임스 안 한인회장. [LA한인회 제공]
오는 14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 선거를 1주일여 앞두고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사전투표가 본격 시작돼 한인 등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미리 직접 나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달라진 캘리포니아의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각 카운티의 선거관리국은 사전투표소를 운영할 수 있는데, LA 카운티의 경우 조기투표소를 108곳에, 오렌지카운티는 31곳에 지난 4일부터 각각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들 사전투표소들은 리콜 선거일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돼 유권자들이 직접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LA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에서 4일부터 문을 연 사전투표소는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 ▲라파옛 레크리에이션 센터 ▲아모스 교회 ▲할리웃 레크리에이션 센터 ▲에코팍 레크리에이션 센터 ▲LA 트레이트텍 칼리지 등이며, 오는 11일부터는 미리 오픈하는 투표소들이 확대된다.
LA 한인타운과 인근에서 오는 11일부터 유권자들에게 개방되는 사전투표소는 ▲찰스 김 초등학교 ▲LA 고교 ▲LA 시티칼리지(LACC) 등이다. 이들 사전투표소들은 선거 당일인 오는 14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정규 투표시간으로 확대 운영된다.
실제로 사전투표소들이 문을 연 첫 날인 지난 4일 놀웍의 LA 카운티 청사를 비롯한 각 지역 사전투표소들에는 수천명의 유권자들이 미리 나와 한 표를 행사했고, 우송받은 우편투표지를 작성해 이를 제출하는 유권자도 있었다고 CBS뉴스 등이 전했다. 또 선거일 전에 투표를 마치려면 작성한 우편투표지를 사전투표소 외에도 각 지역에 비치돼 있는 투표지 수거함에 넣어도 된다.
이처럼 사전투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뉴섬 주지사는 일요일인 5일 한인사회를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주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팬데믹 대처 및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나성영락교회(담임 박은성 목사)를 방문, 3부 예배에 참석해 한인들과 직접 교류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의 한인사회 방문에는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과 LA 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 스티브 강 부회장이 함께 했다. 뉴섬 주지사가 한인 교회를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인회 측은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유권자들 가운데 과반이 넘는 58%가 뉴섬 주지사 소환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본보 3일지 보도)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경우 뉴섬에 대한 리콜 반대가 66%로 더 높았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유권자들은 뉴섬 주지사가 실제로 소환될 경우 가주의 코로나19 안전지침이 대폭 완화돼 공공 안전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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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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