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아침 한인타운 버질 애비뉴의 사고 현장에 사고 차량이 파손돼 있다. [구자빈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충돌사고가 난 차량이 도로변의 노숙자 텐트촌에 돌진하면서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7일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버질 애비뉴 선상 5가와 6가 사이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인근 교차로에서 버질 애비뉴 선상 남쪽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과 5가에서 동쪽 방면으로 가던 차량이 충돌했고, 이중 한 차량이 사고 후 통제를 잃고 바로 옆 노숙자 텐트를 덮쳤다. 이 사고로 텐트 안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는 차량 밑에 깔려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소방국 관계자에 따르면 65세 노숙자 남성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차량 밑에 다리가 끼어 있었으나 텐트 안에 있던 소파가 충격을 완화시켜 중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당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3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에 연루된 두 번째 차량에서는 부상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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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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