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가 커뮤니티 추천 3명 신임 이사를 추가 선임하고 현재 개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한글학교 개강을 9월11일로 하자는 내용의 의결을 마쳐 한국학원이 오랜 기간 지속된 분규를 끝내고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일자 보도) 정작 주말 한글학교 운영을 맡고 있는 교장단이 개강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학원 이사회의 이사진 중 한 명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교장단 측에 오는 11일부터 학교를 개강해달라는 이사회의 결정을 전달했으나, 교장단이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한글학교 개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회의를 통해 한교 운영이 중단된 한글학교 개강 날짜를 오는 11일로 확정하기로 의결했으나 교장단 측이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는 7일 오후 5시30분 줌 미팅을 통한 긴급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커뮤니티 추천으로 새로 선임된 로렌스 한, 캐롤라인 심, 벤자민 구 이사 3명을 제외한 기존 이사 8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1개 한글학교 교장단은 지난 8월 초 성명을 통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학교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장단의 요구는 ▲새로운 3명 이사 퇴진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회 독립 운영 보장 ▲박형만 이사장 퇴진 ▲이사회 정관 개정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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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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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 '학'을 붙이지마라. 그 글자를 쓰려면 교육자의 자세로 임해라. 교육을 입맛에 안 맞는다고 닫고 열고 하나?
잡음과 문제가 많은 한국학원은 없어졌으면 좋겠군.......정치판보다 더 못한것같군요...... 한국학원은 누굴 위한곳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