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에 노조 부른 바이든 노동절 행사서 친노조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백악관 노동절 기념 행사 연설에 앞서 미 최대 노조 조직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리즈 슐러 의장과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미국이 노조가 건설한 국가라면서 ‘노조 띄우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노조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부른 행사에서 “지난해 배운 게 있다면 뭐가 중요하냐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고 여러분의 노조원들”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매일 월가가 미국을 건설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그들 모두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지만 그들은 미국을 건설하지 않았고, 미국은 중산층과, 중산층을 만든 노조에 의해 건설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친 노조적인 대통령이 되겠다던 대선 공약도 다시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노동절 당일인 6일에는 델라웨어 윌밍턴의 국제전기노동자조합(IBEW) 사무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자 힘은 우리 경제를 이전보다 더 잘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티 윌시 연방 노동장관은 물론 미국 최대 노조 조직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리즈 슐러 의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트리클다운’(trickle down·최부유층이 더 부유해지면 그 부가 서민이나 그 아래층으로도 확산한다는 이론)에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중산층이 확장될 때 모두가 잘 산다”고 말했다. 이어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이른바 ‘더 나은 재건’ 예산안이 “향후 몇 년간 우리가 계속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의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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