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역에 노동절 연휴를 전후해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소비가 급증, 주 전역에 ‘절전 경보’(Flex Alert)가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전력공급망을 관리하는 가주 독립시스템운영국(CISO)은 지난 일주일여 간 이어져온 폭염으로 전력 소비가 크게 늘어나 전력 부족 우려가 커지자 8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절전 경보를 발령했다. 절전 경보는 주민들에게 전력 소모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 사용을 자발적으로 줄일 것을 권고하는 조치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와 앤틸롭 밸리, 인랜드 지역 낮 최고기온이 100도를 훌쩍 넘어서는 폭염은 이번 주말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절전 경보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LA 카운티에 따르면 샌퍼난도 밸리 동쪽에는 9일부터 11일까지, 샌퍼난도밸리 서쪽과 샌개브리엘 밸리 동쪽에는 10일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CISO는 절전 경보가 발령된 시간 이전에 모든 창문과 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쳐서 실내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절전 경보 시간에는 에어컨을 78도 이상으로 맞추거나 선풍기를 사용하고, 전력 소비를 하는 전자제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