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셀 CEO “코로나와 독감 부스터 결합해 한번만 접종하는 백신 개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에 대한 부스터와 독감에 대한 부스터를 결합해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을 개발한다는 새 호흡기 백신 프로그램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방셀 CEO는 회사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현재 우리 회사의 최우선 순위는 매년 맞는 '범 호흡기(Pan-respiratory)' 백신 부스터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러한 '콤보 백신'은 매년 맞춤형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방셀 CEO는 덧붙였다.
모더나 외에 노바백스도 독감과 코로나19의 콤보 백신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는 생후 6개월에서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6∼12세 어린이 4천명을 대상으로 자사 백신 50㎍을 투여하는 중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선 6개월∼2세, 2∼6세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다.
모더나는 암과 희귀질환에 대한 백신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대한 콤보백신 개발 착수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