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색 짙자 트럼프처럼 근거없는 주장” 지적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소환 선거에 강성 공화 후보로 나선 래리 엘더(사진·로이터)가 선거일을 앞두고 근거 없는 ‘선거 사기’를 주장하고 나서 도마에 있다.
CNN에 따르면 엘더 후보는 지난 8일 LA 카운티에서 자신의 표를 행사한 직후 “2020년 선거(대선)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주민소환 투표에도) 사기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선거 비리가 있다는 공화당의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보수 매체 뉴스맥스에 나와 캘리포니아의 주민소환 투표가 “아마도 조작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엘더 후보는 또 이날 지지자들에게 선거 캠프가 기꺼이 소송을 제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선거운동 사이트를 통해 비리를 신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엘더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을 베껴 선거 결과가 나오기도 전부터 그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거 데이터 업체인 ‘폴리티컬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전 우편투표를 통해 640만 명 이상이 표를 행사했다. 이 가운데 53%가 민주당 지지자, 25%가 공화당 지지자가 던진 표라고 폴리티컬 데이터는 분석했다. 공화당 선거운동원들은 지지자들이 우편투표보다는 현장투표에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은 최근 몇 주 새 뉴섬 주지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투표할 것 같다는 유권자의 58%는 소환에 반대하는 쪽에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소환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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