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서부로 날아가 산불 피해 지역을 살펴보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에 도착해 "산불로 우리나라가 비상 상황이 됐다"면서 "기후변화 때문에 산불이 과도하게 커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해 복구 자금을 포함한 인프라 예산안을 의회에서 조속히 통과해줄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칼도 산불로 최악의 피해를 본 엘도라도 카운티를 방문한 뒤 밤에는 주민 소환 투표를 앞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함께 롱비치 지역에서 유세를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핵심적인 인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소속인 뉴섬 주지사는 14일 주민 소환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야 자리를 지키는데, 공화당 맞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래리 엘더가 급부상한 상황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아이다호주의 산불 피해 지역도 방문해 당국자와 회의를 갖고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미 서부에서는 여름철 이상 고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개월째 산불이 진화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7천300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220만 에이커(8천903㎢)를 태웠으며, 현재도 1만3천명의 소방관이 16개 산불과 사투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12일 캘리포니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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