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46·사진·로이터) 국제통상 장관이 외무장관으로 승진하며 입지를 굳혔다.
트러스 장관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시절 마거릿 베킷 장관 이후 역대 두번째 여성 외무 장관이 됐다. 이렇게 되면 유임된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과 함께 ‘텁4’에 여성이 2명을 차지하게 된다. 나머지 2명은 존슨 총리와 역시 유임된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다.
트러스 장관은 포스트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여러 국가와 체결하는 성과를 냈고 보수당에서 인기가 많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그는 테리사 메이 전 총리 때는 법무와 환경장관을 지냈고, 당 대표 경선 초기부터 존슨 총리를 지지한 충성파다. 옥스포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PPE)을 전공했다.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은 법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부총리 타이틀을 달아서 배려를 해줬지만 사실상 좌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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