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현장서 부상불구 신분증 없어 3일간 구금
한인 여성의 남편이 나흘 간 실종됐다가 범죄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은 뒤 구치소에 옮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연이 미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미시 USA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돼 4일째 실종됐던 한인 박모(36)씨의 미국인 남편(43)이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씨는 14일 클레이턴카운티 경찰국으로부터 남편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실종됐던 박씨 남편은 지난 11일 새벽 범죄사건 현장에 있다가 총상을 입고 3일간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는데, 신분증이 없어 일단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15일 경찰과 함께 구치소를 찾았고,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당시 박씨 남편이 왜 범죄사건 현장에 있었고, 총상 피해자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박씨 부부는 2년 전 뉴저지, 라스베가스 등에 살다 애틀란타로 이주했으며, 슬하에는 19개월된 딸이 있다.
박씨는 남편이 실종된 직후 미시 USA 사이트에 ‘남편을 찾는다’는 글을 게시해 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글에는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수백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박씨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14일 이 사이트에 다시 ‘실종 남편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도움을 준 여러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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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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