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탐 크루즈.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관광 중인 민간인들이 우주에서 영화를 찍을 계획으로 알려진 배우 톰 크루즈와 자신들의 경험을 나눴다.
우주가 어떤 곳인지 미리 알려준 셈이다.
스페이스X는 우주 관광객 4명이 17일 크루즈와 우주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트위터로 18일 밝혔다.
어떤 방식으로 대화했는지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이날 트윗에 영화 '탑건'에서 크루즈가 맡았던 조종사 배역의 콜사인(호출부호)인 '매버릭'을 사용해 "매버릭, 당신은 언제든 우리의 윙맨이 될 수 있다"라고 남겼다.
윙맨은 같은 비행편대에 소속된 동료 조종사를 일컫는 단어다.
우주 관광객 4명 콜사인도 공개됐다.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원래 루키(Rookie)를 짧게 한 '룩'(Rook)이라는 콜사인이 있었고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와 대학강사 시안 프록터(51), 이라크전 참전용사 크리스 셈브로스키(42)는 이번에 각각 '노바'와 '레오', '행크스'라는 콜사인을 만들었다고 스페이스X는 전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스페이스X 우주관광객 [로이터=사진제공]
위험한 스턴트 장면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크루즈는 '우주 촬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크루즈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찍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도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척 상황이나 구체적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5일 우주로 떠난 스페이스X 우주 관광객들은 18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께 대서양에 착수하며 사흘간 우주여행을 끝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