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 화장실 집기를 훔치고 파손하는 ‘범죄 놀이’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면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비뚤어진 절도’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이달 초 시작된 범죄 놀이는 미국 전역의 학교 현장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 범죄 놀이는 지난 1일 미국의 한 틱톡 사용자가 게시한 동영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회용 마스크 한 상자를 학교 가방에 넣어 훔쳐 나온 뒤 이를 자랑하는 동영상은 23만9,000번이나 조회됐다. 이어 며칠 뒤 학교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훔쳤다는 또 다른 동영상이 올라왔고 이 영상은 720만 조회 수에 달할 정도로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후 ‘비뚤어진 절도’ 놀이는 유행병처럼 번졌다. 플로리다주 파스코 카운티 교육구의 10개 고등학교에선 잇따라 화장실 집기 도난 사고가 보고됐고 워싱턴 DC 외곽의 타코마 파크 중학교에선 화장실이 박살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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