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510건으로 하루 평균 1.92건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달만 계산하면 19일까지 41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의 하루 평균 1.67건, 2019년의 1.14건보다 급증한 수치다.
총기 난사는 가해자를 빼고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 총기 사건을 말한다.
GVA는 "2020년 이전에는 한 달에 6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며 "올해 5∼9월 기간 사건은 그 전보다 4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 지금까지 1만4천723명이 총기 사건 등으로 숨졌다. 작년에는 1만9천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왔고, 이는 그 전 해보다 26% 늘어난 수치였다.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총기 폭력에 의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고 CNN은 전했다.
더힐은 "미 전역에서 총기 폭력이 급증하고 있고, 올해는 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해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총기 폭력이 급증하지만, 올해 의회가 가결한 총기 개혁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는 등 의회가 이 이슈에 무관심하다고 언론은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이에게 고의로 팔거나 범죄에 사용된 총기 추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총기판매상 면허를 취소하는 등 총기범죄 예방 대책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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