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은 오른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낙연·이재명·박용진·김두관·추미애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호남권 경선 투표가 시작한 21일(한국시간)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권리당원만 20만명 포진한 호남이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만큼 추석 당일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공식 일정은 잡지 않은 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주십시오. 저의 삶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SNS상에 호남 공약을 소개하는 등 지역 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정부 주도로 빨리 추진하고, 군 공항 수용지역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익산-여수 전라선 KTX를 조기에 완성하고 목포-부산 KTX를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광주 MBC 라디오에서 "호남은 '180석을 몰아줬더니 뭐하고 있느냐'는 반감이 가장 강한 곳이다. 개혁 완수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3등에서 2등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선택, 절묘한 선택, 흥미진진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고향인 전북 장수에서 논개 선양회와 간담회를 열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나라가 되려면 깨인 정치인, 깨어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장수가 낳은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 대한민국의 더 활짝 핀 미래를 만드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5일간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진행하며,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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