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인시 코백스 통해 개도국 등에 공급 전망…”빈국에 도움 될 것”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파트너인 인도 백신 제조사 세럼 인스티튜트(SII)와 함께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목록 등재를 위해 WHO에 규정심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백신 수급이 원활한 선진국 외 개발도상국 및 저소득 국가에도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될 수 있다.
실제로 노바백스는 코백스에 백신 11억회 분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보관과 운송이 상대적으로 쉬워 백신 접근성이 떨어지는 빈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단백질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앞서 노바백스는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백신 수급이 충분한 선진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올해 4분기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 노바백스 백신 4천만 회분을 확보한 상태로, 구체적인 국내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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