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귀국해 격리됐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5일간의 격리 후 이날 오전에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도 음성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지난 22일 귀국 후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권고에 따라 5일간 격리됐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21일부터 뉴욕 시내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된 데 따른 것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부부와 달리 수행원 중에는 양성 판정자가 잇따르고 있다.
케이로가 장관에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준비하던 브라질 외교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어 24일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 이날은 국영은행인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의 페드루 기마랑이스 총재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기 때문에 항체가 생겼다고 주장하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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