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정책 공조·확장억제 실행방안·전작권 전환 추진 점검

국방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27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장관의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거의 모든 동맹 현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28일까지 4개의 분과로 나눠 매일 7∼8시간가량 토의하는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까지 논의할 수 있다며 호응한 것에 대한 평가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열차에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 방안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래연합사령부의 조속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요구하는 한국과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강조하는 미국이 FOC 검증 일정 등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DD는 2011년 SCM 합의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를 양측 대표로 양국 국방·외교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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