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뉴스 탐사보도 폭로 “총격전 등 검토하다 무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납치·암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야후가 운영하는 매체 야후뉴스가 30여 명의 전직 미 정보·보안 당국자들을 취재해 지난 26일 내놓은 탐사보도에 따르면 2017년 트럼프 행정부와 CIA의 최고위급에서 이러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는 납치를 넘어 암살까지 확대됐는데 암살 작전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개략적 구상과 방안에 대한 검토까지 진행됐다고 한다.
야후뉴스가 전직 당국자들에 대한 취재를 토대로 보도한 납치 및 암살 방안을 보면 여간해선 쉽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대담하다. 당시 어산지는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었고 어산지가 러시아 정보당국의 조력으로 대사관을 탈출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지면 러시아 요원들과 런던 거리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방안은 물론 어산지를 태우고 이동하는 러시아 외교차량을 자동차로 들이받고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이 미국의 대응 시나리오에 포함됐다.
심지어 미국은 영국에 필요할 경우 총격에 나서달라고 부탁했고 영국도 호응했다고 한 전직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그럼에도 어산지를 잡지 못하면 어산지가 탄 비행기가 러시아를 향해 이륙하기 전에 타이어에 총격을 가하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시나리오가 총동원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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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다운 어리석고 엉성한 법을 사람을알기를 자기발에 때만큼도 생각 안하는 저질 정신이상증상....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