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연 작가가 오는 5월14~27일 LA한인타운 EK 아트 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나뭇잎이나 나무를 소재로 하여 담이나 창문과 함께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자연을 그리는 배 작가가 보여주는 작품들은 세레나데처럼 다정한 색감과 달콤한 붓터치들의 향연이다.
지금까지 씨앗, 나무, 풀 시리즈를 보여주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창이나 틈새, 담너머로 보이는 자연을 한지를 배접한 종이위에 문지르고,칠하고,긁어내는 작업의 반복으로 서로의 관계를 연결한다.
작가 노트를 인용하면 길을 걷다 마주한 작은 초록 잎은 어둡고 답답한 마음에 자리잡아 가느다란 희망의 싹이 되어준다. 꽃과 잎, 가지와 잎맥, 무성한 나뭇잎사이로 바라본 하늘 등 아주 천천히 변해가는 자연의 모습들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함께 호흡한다.
작가는 대상물을 그 자체로 표현하기보다는 어떤 현상에서 느끼고 와닿는 마음의 상을 다양한 색채와 잔잔한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배정연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칼스테이트 새크라멘토 대학원에서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했다. 한국과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열었으며 스위스 취리히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 LA 아트쇼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5월1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문의 (323)272-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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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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