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인용 보도…”과거 발사 당시 징후 현재 포착”

3월 24일 북한 ICBM 발사 장면[로이터=사진제공]
북한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당국자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과거 ICBM 발사 시 나타났던 징후들이 현재 포착되고 있다"며 향후 48~96시간 내 시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위성 관측에서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근처라고 CNN은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영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정보 분석가들은 통상 임시 시설 또는 발사 장비, 연료 공급, 차량과 인력 등으로 징후를 찾는다고 CNN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20∼22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일본을 방문한다.
미국은 북한이 앞서 이달 4일 발사한 미사일이 ICBM으로,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월 26일과 3월 4일 각각 이뤄진 탄도미사일 시험이 신형 ICB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ICBM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올해 3월 해당 ICBM에 대해 공개한 뒤 서해에서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경계 태세를 격상하는 동시에 감시 활동을 강화했다.
앞서 CNN은 미군과 정보당국이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이달 초 보도했다.
이 평가에 따라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달 말까지 핵실험을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인력과 차량 징후가 위성 영상에 포착됐으나, 북한이 지하 터널에 핵 물질을 설치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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