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용 백신과 기존 백신 결합한 ‘콤보 부스터’가 항체 1.75배 생성

모더나 백신[로이터=사진제공]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8일 새로 업데이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더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백신과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결합한 '콤보'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의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43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에서 콤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과 비교해 1.75배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콤보 백신은 코로나19 원형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이번 시험에 사용한 콤보 백신을 올해 가을부터 부스터샷 접종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고 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이 시점부터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험 데이터는 이것이 우월한 부스터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며 "현재의 바이러스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백신을 업데이트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모더나 외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비슷한 종류의 이가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변이가 너무나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더나의 새 콤보 백신이 올해 가을 유행할 새 변이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미국에서 최근 확산하기 시작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4와 BA.5만 해도 지난 겨울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고 백신 회피 능력이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일부 백신 전문가들은 이미 유행이 끝난 기존 변이보다 가장 최신 버전의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을 거쳐 백신을 양산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라고 NYT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거짓말좀 그만해라 효과도 하나도 없는 물백신 맞아도 코로나 양성나고구 안맞은 사람이 더 멀쩡하다 약장사 그만해라 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