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샹그릴라대화 계기 연쇄 회담…3국 연합훈련 논의 가능성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머리를 맞대고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을 논의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한다.
이 장관이 오스틴 장관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장관은 지난달 18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준비 등 현안을 논의하면서 긴밀한 한미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도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이어 핵실험까지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등 북한의 핵실험 도발시 가동할 '액션 플랜'도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
이 장관은 한미회담에 이어 오스틴 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진행한다.
한미일 국방 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안보협력 증진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이나 일본이 3국 연합훈련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데, 한국은 현재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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