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정상회의 폐회 기자회견…쿠바·니카라과·베네수엘라 제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주정상회의에서 이른바 '반미(反美) 3개국'을 배제한 결정을 재차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미주정상회의 폐회 기자회견에서 초청 대상 중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상을 독재자라는 이유로 제외했던 결정을 재차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신 3개국에서 참석한 시민사회 인사들을 가리켜 "이들이 현 정부나 정권보다 국민을 더 잘 대변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국에서는 반체제 인사와 예술가, 인권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3개국을 초청 명단에서 배제하면서 터져 나온 잡음을 의식한 듯 회의에서 다들 단결된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누가 여기 왔는지와 관련해 일부 사람들은 의견 차이에 초점을 맞추는 걸 좋아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한 일엔 모든 이가 완전히 뭉쳤다"고 말했다.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로, 비민주적인 조치와 인권 탄압 등으로 미국 등 서구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미주정상회의에서 미국이 이들 3개국 정상을 독재자라는 이유로 제외하자 이에 반발해 멕시코 등 일부 국가 정상도 보이콧을 선언하고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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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의 영향으로 반쪽짜리 콩가루 나라가되니 여기저기서 미쿡을 등 돌리는 현상? 하지만 아직도 미국은 저력이 있는디 그 트 르르 지지 두둔하는 이들만 정신차리면 금방 엣날로 진정 자유 민주 지상 나원의 나라로 돌아가리라 난 믿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