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면 완치가 어렵고 직장암의 위치가 항문주위에 있게되면 수술후에 복부로 대변을 받아내야 하는등 불편함이 많은 암이다.
최근 시카고서 열린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대해서 전세계가 놀라워하고 있다. 뉴욕 스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직장암 2-3기 환자 16명을 대상으로한 면역치료에서 모든 환자가 6개월동안 3주에 한번 치료를 받고(총 9회) 2년동안 추적조사를 한 결과 최소 2년이상 CT/PET 검사상 암재발의 증거가 없었다. 또 종전의 항암치료나 방사선, 외과적 시술로 인한 부작용도 면역치료로는 거의 없었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그내용을 살펴보면 dMMR(deficient MisMatch Repair) 유전자는 우리몸에서 암세포등의 공격을 받았을때 스스로 복구시켜주는 유전자인데 이 유전자가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할때 우리몸에 암이 발생한다. 이 dMMR유전자를 가진 암환자에게 전체 암환자의 16% 정도가 되는데 직장암 2-3기 환자중 dMMR 유전자를 가진 환자에게 면역치료제인 PD-1/PD-L1 억제제인 dostarlima를 투여해서 피부발진이나 피로감, 오심등 가벼운 부작용이 있었고 심한 부작용은 없었다. 직장암 환자의 약 16%에서 dMMR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직장암뿐 아니라 대장암, 위암, 폐암등 모든 종류의 암에도 적용 가능할것으로 예측되고 또 다른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계속발견 되면 암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직 내과 (213-383-9388)
<이영직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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