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26일(현지시간) 신흥재벌을 포함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투표 협력자들을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에서 불법 사기 국민투표를 한 것은 유엔 헌장을 포함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제재 92건을 발표했다.
제재 대상엔 이들 지역에서 러시아에 협력한 고위 인사들과 투표 홍보 대행사, 보안 문서 관리 회사가 포함됐다.
또, 총자산 규모 63억파운드(9조7천억원)인 신흥재벌(올리가르히) 4명과 전쟁에 돈을 대는 가스프롬은행 등 주요 국영 은행의 이사회 구성원들도 들어갔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총 앞에서 이뤄진 사기 국민투표는 자유롭거나 공정할 수가 없으며, 우리는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주,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러시아가 점령한 4개 지역에서는 주민들에게 러시아 영토 편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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