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 동맹 강화 비롯 무역·안보 등 양국관계 논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하고 양국 관계와 안보, 무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정상이 무역과 안보 이슈를 포함해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스탄불 폭발 사건으로 숨진 이들에 대해 조의를 전하는 한편 튀르키예의 F-16 구매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러시아의 참여 중단 선언 이후 흑해 곡물 협정 재개에서 역할을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흑해 곡물 협정 재개를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며 "두 정상 모두 전쟁 중 세계 식량 안보 증진을 위해 이 협정이 매우 중요하며 협정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튀르키예는 나토 동맹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나토 동맹 문제와 국제 및 역내 사안에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탄불 폭발 사건과 관련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조의를 표했으며, 양국이 나토 동맹과 함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폭발 사건 직후 백악관은 튀르키예에 조의를 표시했으나,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자국이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 민병대(YPG)를 미국이 지원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조의를 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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