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와이드 리시버 디보 새뮤엘(19) 선수가 세인츠이 라인백커 디마리오 데이비스 선수를 제치고 공을 받아 달리고 있다.<로이터>
6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7일 4승7패의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공격의 부진함에도 수비의 무시무시한 철통방어로 간신히 승리했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37시도에서 26패스를 연결시키며 222야드와 1TD을 던졌고 러닝을 리드하던 일라이 미첼이 후반전 초반에 무릎부상을 당하며 총 96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수비는 세인츠 쿼터백 앤디 달튼에게 TD 없이 204야드 패스만 허용하며 쌕을 기록했고 스타 러닝백 알빈 카마라를 2번이나 펌블시키며 13야드만 내줘 총 63야드 러닝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세인츠의 4번째 플레이에서 프레드 워너가 카마라의 공을 쳐내며 펌블시켜 세인츠 43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3다운 6야드에서 가로폴로의 3야드패스를 받은 디보 사무엘이 질주하며 20야드를 전진하고 4다운 1야드에서도 성공했지만 5야드에서 막히며 20야드 필드골로 3대0이 됐다. 예상외로 고전하던 49ers의 가로폴로가 2쿼터에서야 브랜든 아이육에게 2번의 패스로 47야드를 전진하며 세인츠 1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에서 실패해 공을 뺏겼다. 전반전 말 43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3번 다 받아내며 37야드를 전진한 주완 제닝스가 다시 수비수의 손에 맞고 튀어오른 가로폴로의 패스를 가로채 경기 유일의 TD로 10대0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미첼의 부상과 크리스찬 맥카프리도 완전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패스로 힘겹게 공을 움직여 로비 굴드의 46야드 필드골로 13대0이 됐다. 반격에 나선 세인츠가 꾸준히 전진하며 49ers 23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베테랑 키커 윌 럿츠의 48야드 필드골 킥이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4쿼터에서 49ers 수비가 세인츠의 4다운 1야드 시도를 막강한 압박으로 막았지만 닉 보사의 쿼터백러핑 반칙으로 세인츠는 49ers 19야드까지 전진하게 됐다. 49ers 6야드에서 패스를 받아 엔드존으로 돌격하던 카마라를 드레이 그린로가 저지하고 탈라노아 후팡가가 강한 태클로 공을 쳐내며 또 펌블시켜 다시 실점없이 공을 뺏아왔다. 경기말 세인츠가 49ers 4야드에서 1다운을 만들었지만 예상외로 러닝대신 패스를 시도하다 모두 실패하고 4다운 시도까지 보사가 달튼을 쌕하며 4경기 연속 후반전 무실점의 기록과 함께 수비의 대 활약으로 오랜만에 완봉승했다.
지난주 38점을 기록했던 49ers의 공격이 13점 득점에 그쳤지만 지치지않고 포기하지 않는 막강한 수비로 꾸준히 승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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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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