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완 LA 총영사가 3일 한국 전쟁에 참여한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 21명(후손 포함)에게‘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3일 오렌지카운티 플라자 컨퍼런스 센터에서 한국 전쟁에 참여한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 위로연을 열고 참전용사 21명(후손 포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는 기념 메달이다.
참전 용사와 후손들은 이날 위로연에서 “우리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김영완 LA 총영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한국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닌 것처럼 일본계 미국인 참전 용사의 희생과 헌신은 한국인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전에 참전한 일본계 미국인 병사는 약 5,600명이다. 이 중 전사자는 255명이고 부상자는 1천 명을 넘는다.
1996년 결성된 비영리단체 일본계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1997년 LA의 일본계 미국인 문화센터에 전몰자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어 2001년에는 한국 임진각에도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참배하는 등 한국전 전사자를 추모해왔다.
한국 정부는 일본계 미국인 참전용사의 공로를 인정해 2019년 일본계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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