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26위·러시아)에게 2-1(4-6 6-3 7-6<7-2>)로 이겼다.
페굴라는 4강에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상대한다.
3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던 페굴라는 이어진 포타포바의 서브 게임에서 두 차례나 매치 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나 결국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가 2시간 36분 접전에서 이겼다.
2001년생 포타포바는 졌지만 지난해 3월 말 세계 랭킹 124위에서 1년 만에 20위권 선수로 성장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페굴라와 4강에서 만나는 리바키나 역시 20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12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페굴라와 리바키나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 두 차례 만나 페굴라가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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