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내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인텔의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투자자 대상 웨비나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스너 CFO는 인텔 내부 사업부가 파운드리 사업부와 고객-공급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이러한 새 모델을 통해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내년에 파운드리 분야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 조직처럼 운영해 내부 사업부로부터 물량을 수주, 생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대만 TSMC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의 파운드리 매출은 167억3,500만달러,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은 34억4,6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연간 매출이 208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설계 중심의 사업을 구축해왔던 인텔이 제조 방면에서도 존재감 확장의 야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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