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계산대도 ID 체크 “멤버십 수익 중요해져”
코스코가 타인 회원카드를 사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에 엄격한 단속을 하기로 했다.
28일 CNN에 따르면 최근 코스코는 셀프 계산대에서도 회원 카드와 사진이 부착된 아이디 카드를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원래 일반 계산대에서만 이와 같은 확인을 거쳤는데 이를 노리고 셀프 계산대에서 비회원이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늘자 방지책을 마련한 것이다. 코스코는 성명을 통해 “비회원이 회원과 같은 혜택을 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스코가 비회원 구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다. 코스코는 지난해 약 6,600만명의 유료 회원들 덕분에 멤버십 수익만 약 4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코스코의 카드 유지 비용은 일반 회원이 연 60달러, 이그제큐티브 카드가 120달러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코스코는 “높은 갱신율을 통해서 멤버십 회원들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수익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코스코 회원들이 매년 회원 카드를 갱신하는 확률은 93%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독 경제에서 회원 규제를 강화하는 업체는 코스코 뿐만이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에는 한 계정을 통해 네명이 접속 가능했는데 이제는 한 계정당 한명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해당 정책을 도입한 후 넷플릭스의 순이익이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멤버십 규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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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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