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완료하는데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는 6일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 제안에 대해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 거래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 우려가 확인되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층 조사는 규제당국이 기업의 인수·합병 등에 관해 사전조사를 토대로 반독점 및 반경쟁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착수한다. 그 결과는 인수·합병 반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 완료는 순탄치 않게 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8월 스마트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7억달러에 아이로봇 인수를 발표했다. 아이로봇은 로봇청소기 ‘룸바’로 잘 알려진 업체다.
1990년 설립된 이 업체는 룸바 외에도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도 내놓았으며 특히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이 아이로봇의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외에 EU와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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