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1만개 증가에 그쳐
▶ 실업률 0.1%P 내려 3.6%
노동시장의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고용 지표가 나왔다. 그러나 임금 상승세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추가 긴축 의지를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평가된다.
연방노동부는 7일 고용 상황 보고서를 내고 6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0만9,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은 전월(30만6,000개)보다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정부 공공직에서 가장 많은 6만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대다수(5만9,000개)는 주정부 또는 지방정부 일자리다. 올해 상반기 일자리 증가 폭은 월평균 27만8,000개로 지난해 상반기(월평균 39만9,000개)를 크게 밑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실업률은 3.6%로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였던 5월(3.7%)보다 살짝 내려갔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4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올라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증가해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0%)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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