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세탁 대처 미흡’등
▶ 다른 은행들에도 경중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19일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와 미국 내 현지 법인에 자금세탁 통제 등 과거 지적된 문제점들을 충실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벌금 1억8,600만달러를 부과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도이체방크가 이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엄중한 추가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은 이와는 별도로 리스크와 데이터 관리 부분의 개선도 명령했다.
연준은 앞서 2015년과 2017년에도 도이체방크와 덴마크의 단스케방크 에스토니아 지점 간 거래와 관련해 제대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연준은 도이체뱅크가 단스케방크를 위해 처리한 2,760억달러의 거래 가운데 상당 부분이 “고위험 비거주 고객”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자금세탁과 관련된 문제점은 2015년 단스케방크와의 관계가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됐다고 연준은 덧붙였다.
미국과 독일 당국은 도이체방크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DWS의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주의) 혐의도 조사를 시작했다. 그린워싱은 녹색(Green)과 세탁(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적인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행위를 뜻한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2021년 해외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기소를 피하기 위해 1억2,500만달러의 벌금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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