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재러드 번스타인 위원장은 23일 미국 경제와 관련, "현재의 긍정적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바이드노믹스(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는 이런 추세를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 성과로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의 실질 임금 증가를 거론한 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시차를 두고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에 따른 전기차 투자 확대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이런 투자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봤다"면서 "나는 현재 우리가 가진 모멘텀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과 관련, "경제 전반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가 새로운 경제 추세를 따라잡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특히 코로나 등 사람들이 겪은 일을 고려할 때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낮은 자세로 가계와 기업들이 위기를 벗어나 온전하고 양호한 경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대응 등 경제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있다.
가령 최근 몬머스대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해 47%는 긍정평가하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인플레이션 정책에 대해서는 34%만 지지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