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캠퍼스 2,834명 합격
▶ UCLA 13%·버클리 20% 전체 가주학생도 늘어나
UC 계열 대학들이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 선발을 늘리면서 올해 가을학기 가주 출신 한인 지원자들의 합격률이 높아졌다. 특히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대학인 UCLA와 UC 버클리의 가주 한인 학생 합격률 상승이 두드러졌다. UC 전체적으로도 역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UC 총괄총장실이 8일 발표한 2023년 가을학기 신입 및 편입생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UC 시스템 9개 캠퍼스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신입생 지원자수는 3,647명이었으며 이중 2,834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77.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5.7%에서 2.0%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 2,839명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올해는 지원자수가 줄어들어 합격률이 올라갔다.
단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서는 한인 응시자와 합격자수가 모두 증가했다. 2021년 가을학기의 경우 지원 3,498명, 합격 2,659명, 합격률 76.0%를 각각 기록했었다. 이 때와 비교하면 한인 합격자는 175명(6.6%) 증가했다.
캠퍼스별 가주 출신 한인 합격 현황은 UCLA가 지원 3,147명, 합격 430명으로 합격률 13.7%를 기록, 지난해의 12.8%보다 높아졌으며, UC 버클리도 지원 2,706명, 합격 556명으로 20.5%의 합격률을 보이며 지난해 18.9%에 비해 향상됐다.
이어 UC 샌디에고 27.3%(지원 3,151명, 합격 860명), UC 어바인 28.4%(지원 3,160명, 합격 897명), UC 샌타바바라 33.7%(지원 2,775명, 합격 935명), UC 데이비스 43.6%(지원 2,197명, 합격 958명) 등의 순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학교로 꼽혔다. UC 샌타크루즈는 67.7%(지원 1,472명, 합격 997명), UC 리버사이드 82.1%(지원 1,753명, 합격 1,439명), UC 머세드 96.9%(지원 413명, 합격 400명) 순이었다.
UC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올 가을학기 역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을 선발한 가운데 UCLA의 합격률이 9.5%, UC 버클리는 15.1%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 출신 신입생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 2021년 8만4,223명, 2022년 8만8,285명, 그리고 올해 8만8,285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3,000명 가량 많아진 셈이다. 타주 및 유학생을 합쳐 올 가을학기 UC에는 총 12만9,685명이 합격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3.2% 증가했고, 재작년보다는 2.0% 감소한 숫자였다.
한편 캘리포니아 출신 한인 편입생 합격률도 높아졌다. 올해 82.3%로 집계됐는데 이는 작년 합격률인 78.7%와 비교해 3.6%포인트, 재작년 합격률인 75.2%와 비교해 7.1%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다만, 편입생 지원자와 합격자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21년 지원 921명, 합격 693명, 2022년 지원 853명, 합격 671명으로 감소했던 가운데, 올해 지원 701명, 합격 577명으로 또 다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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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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