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340만달러 배정, 피오피코 도서관 부지
▶ 내년초 공사시작 예상
공원과 녹지가 태부족한 LA 한인타운 내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주차장 부지에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Pio Pico Library Pocket Park)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의 착공을 위한 추가 자금 340만 달러가 LA 시의회에서 승인돼 내년 초 착공 목표 실현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3일 LA 시의회는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이 지난 5월24일 상정한 추가 자금 요청안을 참석 시의원 12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요청안은 10지구 할당 ‘큄비 펀드(Quimby fund)’에서 340만 달러를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 공사 자금으로 배정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당국이 취한다는 내용이다.
‘큄비 펀드’는 부동산 개발자들이 부동산을 개발할 때 세금처럼 해당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금을 의무적으로 내서 조성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해당 지역의 공공 이익이 되는 프로젝트에 쓸 수 있다.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 파크 완공까지 필요한 총 비용은 2,660만 달러로 추정된 가운데, 이번 ‘큄비 펀드’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확보된 자금은 1,340만 달러로 내년 초 착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9-20 회계연도에 200만달러, 2022-23년도에 70만 달러가 시 예산에서 각각 승인됐고, 이번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에 200만 달러가 또 승인됐다.
이어 지난 8월 2일 530만 달러 추가 자금 배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됐는데,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중 10지구의 올드 알링턴 도서관 개발 명목으로 배정됐던 자금 중 530만 달러를 피오피코 라이브러리 포켓파크 개발 자금으로 옮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340만 달러 배정안이 또 다시 통과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LA 한인타운 한복판,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에 위치한 ‘피오피코 도서관’(694 South Oxford Avenue, LA) 주차장을 주민들을 위한 미니 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약 2만6,000스퀘어피트의 기존 지상 주차장 부지에 다목적 공공행사 공간, 놀이터, 그늘 쉼터, 피트니스 공간, 산책로, 벤치, 테이블 등이 있는 미니 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지상 주차장이 없어지는 대신 해당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지하 주차장은 차량 5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인타운에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LED 아치형 게이트를 세우고 한인타운으로 통하는 상징적 통로이자 랜드마크로 삼는 ‘올림픽 게이트웨이(Olympic Gateway)’ 프로젝트, 올림픽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신호 시스템을 좌회전 신호가 있는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프로젝트 등이 예정돼 있는데 모두 내년 초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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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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