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단지 프로젝트 공청회
▶ “골프장 당분간 정상운영”
한인 골퍼들이 즐겨 찾는 롤랜하이츠 소재 ‘로얄비스타 골프장’을 주택단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재추진되고 있다.
롤랜하이츠 커뮤니티 조정위원회(RHCCC)는 지난 11일 롤랜하이츠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회의를 열고 주택단지 개발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미팅에서 RHCCC는 골프장 부지 동쪽 편에 기존 주택과 분리된 3개의 공원과 2마일 길이의 산책로, 288채의 주택과 72채의 타운홈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1963년 오픈한 27홀짜리 로얄비스타 골프장은 한인 투자그룹이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부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바를 비롯한 한인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어 많은 한인 골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LA 다운타운 소재 리틀도쿄 갤러리아 샤핑몰 등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 투자그룹을 중심으로 데이빗 이, 영 조, 전해식, 강창근씨 참여한 RVGC 파트너스는 지난 2010년 4월 로얄비스타 골프장 운영권을 800만 달러에 매입했었다.
이같은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 당시 골프장을 대규모 주택단지로 개발하려던 계획은 인구 과밀과 교통체증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로얄비스타 레지덴셜 프로젝트’는 골프장 동쪽 부지에 주택과 타운홈, 공원과 산책로를 건설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포함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2015년 개발안과는 달리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골프 코스의 나머지 부분을 살리고, 부지의 3분의 1 이상을 녹지공간으로 보존하는 등 기존 주민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을 운영하는 RVGC 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주택단지 개발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인 골퍼들의 우려와는 달리 골프장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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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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