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센드 투자 유치한 서울메디칼그룹
▶ “미 전역 더 높은 차원 의료서비스 제공” 내일 창립 30주년·연례 가입 킥오프 행사

서울메디칼그룹(SMG)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5일 3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SMG의 핵심 리더그룹인 차민영(왼쪽부터) 회장과 김동훈 의료고문위원장, 한경모 재무이사. [SMG 제공]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SMG·대표 차민영)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선언한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겸한 시니어 메디케어 연례가입 킥오프 행사를 오는 5일(목) 오후 6시30분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 할리웃 볼룸에서 갖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의료분야 전문 사모펀드인 ’어센드 파트너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8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본보 3일자 A1면 보도)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미 전국으로 의료 네트웍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 측은 3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메디칼그룹이 새로운 자본, 혁신적인 기술, 향상된 IT 역량, 간편한 프로세스 및 전문 지식으로 미국 전역의 아시안 아메리칸 지역사회에 높은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메디칼그룹의 의료관리 서비스 기관인 AMM의 행크 리 대표는 “어센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메디칼그룹이 헬스케어 업계에서 미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의 공동창업자인 리차드 박 박사는 “새로운 자원과 향상된 서비스로 서울메디칼그룹의 환자를 위해 더 나은 건강과 복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워싱턴, 하와이, 뉴욕, 뉴저지, 조지아 등 6개주에서 주치의와 전문의를 합쳐 4,800명의 의료진과 7만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디칼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텍사스주 등지에 의료 네트웍을 구성하기 위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의 역사는 지난 1993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LA 한인타운에 막 클리닉을 오픈한 내과전문의 차민영 박사와 한경모 박사, 그리고 소아과 전문의 김동훈 박사 등 3명이 LA 폭동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93년 초 한인사회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는 데 뜻을 함께 하고 5개월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같은 해 10월12일 서울메디칼그룹의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출범 당시부터 전문의 리퍼럴 승인률이 매우 높은 차별화에 성공하며 한인사회에서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의료그룹’이라는 명성을 쌓아갔다. 남가주 한인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린 후 전국적인 의료 네트웍을 꿈꾸며 2017년 1월 북가주 산타클라라를 시작으로 하와이와 조지아, 뉴저지, 뉴욕, 버지니아주까지 전국 6개주를 커버하는 명실공히 전국 의료그룹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이어 2018년 롱비치에 본사를 둔 의료 매니지먼트 회사 AMM을 인수해 직접 운영함으로써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6년 역사의 AMM은 모든 주치의와 전문의, 가입자들과 관련된 진료 관리와 리퍼럴, 의료비 청구, 마케팅 등을 도맡아 처리하는 회사로, 어센드가 서울메디칼그룹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AMM의 잠재성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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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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