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에서 0.8% 반토막
▶ 중국경제 둔화·물가 등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만에 대폭 낮췄다.
WTO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WTO가 올해 4월 제시한 전망치인 1.7%와 비교할 때 절반 가까이 떨어뜨린 수치다.
WTO는 “올해 세계 무역의 둔화 현상이 철강과 사무·통신 장비, 섬유·의류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예상보다 중국 경기가 급격히 둔화했고 인플레이션으로 장기간 높은 금리가 유지된 상황이 부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WTO는 “지금은 무역 성장·위험 요인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하면 무역 성장률 전망은 다시 높아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WTO는 내년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향후 글로벌 무역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세계 경제의 블록화와 분열 징후가 꼽혔다. WTO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긴장 국면 속에서 무역이 분열하는 징후를 일부 봤지만 내년 무역 성장률 전망을 악화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탈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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