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은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이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급락했다.
리비안은 4일 연방 증권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1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2030년 만기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환사채의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13일 이내에 최대 2억2,500만달러어치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또 지난 3분기(7∼9월) 매출 추정치가 12억9,000만∼1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 추정치는 월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환사채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작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주로 쓰는 방식이다. 하지만 기존 주주의 보유 주식 가치를 희석할 우려가 있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5일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5일 전날보다 22.88%(5.42달러) 하락한 18.27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은 지난 3월에도 1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출렁인 바 있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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