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反이민’ 강화 예고… “美 남부 국경 통해 이스라엘 공격한 사람들 입국”
![[이·팔 전쟁] 트럼프, 연일 바이든 공세… “테러리스트 수만명 입국 허용” [이·팔 전쟁] 트럼프, 연일 바이든 공세… “테러리스트 수만명 입국 허용”](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0/10/20231010101510651.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을 2024년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유력시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실패 탓으로 규정하고 재선시 반(反)이민정책 강화를 재차 공약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내 재임시 4년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왜냐하면 입국금지 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입국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4년 전만해도 중동에 평화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오늘날 이스라엘은 전면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는) 매우 빠르게 확산할 것이다.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놀랍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주 우리가 목격한 살인은 미국 땅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재선시 이슬람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재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다"면서 바이든 정부가 이슬람 국가 등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을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사람들이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 10여개 이슬람 국가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바이든 정부에서 이를 취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반(反)이민 정책 강화 공약을 통해 예고했으며 이슬람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지난 7일에는 바이든 정부가 이란과 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하면서 한국 내 동결됐던 이란 자금을 풀어준 것을 직접 문제 삼았다.
그는 당시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유로 "미국이 인질들에 대해 이란에 60억 달러를 주고 있고,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해왔다는 이유를 토대로 동결 자금 해제와 공격을 연결한 것이지만, 해제된 자금은 아직 사용되지 않았고 이란이 직접적으로 이번 공격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바이든 정부는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인 지난 2018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친(親)이스라엘 정책을 노골적으로 실시하면서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중동 국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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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는 누구든지 자기편이 아니면 막말을 한다. 세살때도 그러더니 여든이 다된 지금도 그렇다. 뉴욕법관, 검찰 조지아 지사, 자기 부통령 펜스, 지가 성폭행한 피해자들... 마음이 더러우니 주둥이도 더럽다. 2)그런데 놀라운 것은 트럼프 지지자들고 그렇다는 사실이다. 기사의 주인공이 트럼프고,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마다 다르다. 누가 트럼프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쓰면, 지지자들은 긍정적으로 쓰면 된다. 3)그런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사람에게 막말을 한다. 트럼프를 지지하다가 트럼프를 닮아가는 모양이다.
바이든의 외교는 실패했다. 동네북이 됐다. 이젠 개나소나 다 무시할 정도다. 트럼프가 저질인건 알겠는데 이걸 보수와 복음주의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뇌없는 인간이 있네ㅋㅋ 너같은 개들이 바른 길을 막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없는 세상을 위해 트럼프와 함께 뒈지시기를...
1)이 걸레같은 저질인간은 더 이상 '인간'의 지위를 허용하기 어렵다. 인체의 면역이 약해질 때, 불쑥 튀어나와 용케도 제 살길을 찾아 장기에 궤양을 일으키고, 피부에 물집잡히게 하는 바이러스같다. 2)이팔 전쟁으로 온 세상이 충격을 받고, 해결하려는 비상 상황이다. 사상은 인간의 선한 의지를 회의하고, 지도자는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여, 서구세계의 안전 면역력이 저하된 상황에서 멍청한 보수와 분별력없는 복음주의자들의 표를 집결하려고 시도한다. 영락없이 인간의 모양을 한 거대한 바이러스다. 3)하지만 패배전문 트럼프는 또 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