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LA 시의원 선거 후보자들 모금 실적
▶ 10지구 유-허트 각축전

존 이 시의원

그레이스 유 후보

헤더 허트 시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
내년 LA 짝수 지구 시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이 12지구 시의원은 경쟁자 없이 압도적인 모금액으로 재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 10지구에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그레이스 유 후보가 후원 모금액 선두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3월5일 치러지는 예비선거를 약 5개월 앞둔 가운데, 지난 10일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3분기(9월30일)까지 후보 및 선거구 별 후원 모금 실적에 따르면, 12지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유일한 한인 존 이 시의원은 여전히 경쟁 후보 없이 단독 질주 중이다.
공식적으로 12지구 등록 후보는 이 시의원을 포함해 2명인데 나머지 한 명은 이름이 잘 알려져 있거나 정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도 아닌 가운데 등록한지 오래됐지만 아직까지도 후원금 집계도 잡히지 않고 이렇다 할 선거 활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존 이 시의원의 후원 모금액도 상당한데 총 모금액 30만8,352달러, 가용현금 24만2,905달러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존 이 시의원은 예비선거에서 재선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다만, 아직 후보 등록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변수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한 정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성 진보 진영에서 존 이 시의원에 맞설 12지구 후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존 이 시의원은 무당파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10지구에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는 총모금액 18만6,714달러81센트, 현재 가용현금 14만2,303달러48센트로 두가지 모두 10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유 후보와 함께 10지구 주요 후보로 꼽히는 헤더 허트 현직 시의원과 레지날드 존스-소여 캘리포니아 주 하원 57지구 의원이 나란히 후우너금 2, 3위를 달리고 있다. 허트 의원은 총 모금액 17만4,785달러, 가용현금 11만5,895달러48센트, 존스-소여 의원은 총 모금액 17만4,126달러, 가용현금 10만968달러3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앞서 발표된 2분기까지 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많은 정계 관계자들은 일시적일 수 있다며 이 추세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1위를 유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탑2’에 들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인종차별 녹취록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최근 재선 도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던 14지구의 케빈 데 리온 시의원은 14지구에서 3위에 올라서며 아직 그를 지지하는 이들도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1위와 격차가 아직 컸는데 1위는 친한파로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후보로 현재 한인타운이 포함된 53지구 주하원의원이다. 총 모금액 36만848달러17센트, 가용현금 32만1,111만54센트를 기록했다.
2위는 현 52지구 주하원의원인 웬디 카릴로 후보로 총 모금액 18만761달러87센트, 가용현금12만1,922달러42센트를 나타냈다. 이어 케빈 데 리온이 총 모금액 11만7,285달러, 가용현금 11만7,285달러로 뒤를 이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의 관할지역으로 그가 임기 제한으로 더이상 재선에 도전하지 못하는 2지구에서는,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인 아드린 나자리안 후보가 상당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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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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