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재무장관 [로이터=사진제공]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만나 거시경제와 국제채무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3일(현지시간) 밤 홈페이지를 통해 판 총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기간에 옐런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양측이 세계 경제 및 금융 상황,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 등 공통 관심사인 경제 및 금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미중 금융 워킹그룹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 재무부도 옐런 장관과 판 총재가 거시경제와 금융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재무부와 중국 인민은행이 공동 주재하는 금융 워킹그룹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미 재무부는 그러면서 "이번 만남은 미중 간 소통을 심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2일 경제와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첫 대면 정상회담 및 옐런 장관의 지난 7월 방중 당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에서는 옐런 장관이, 중국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책임자다.
경제·금융 문제에 대한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비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워킹그룹은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조치 중 하나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월 미국 국무장관으로서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뒤 옐런 장관, 존 케리 대통령기후특사,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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