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 논평 “한반도 긴장상태 격화시킬 것”
북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미사일 역량 강화 시도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 상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논평에서 최근 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조기 배치 추진에 대해 "일본의 오만한 선택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산생시킬 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이 최근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을 1년 앞당겨 도입하기로 하고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의 조기 배치도 검토에 나선 것을 거론하며 이는 "재침을 위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자 군사훈련 강화에 대해서도 "'자위대'가 유사시 조선전선에 투입될 수 있는 '합법적인 명분'으로서 조선반도에 대한 '입장권'"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의 재침, 전쟁국가 일본은 허구가 아니라 실체이며 현실"이라며 "일본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애초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를 목표로 추진해온 자국산 장사정 미사일 배치 개시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미 중이던 지난 4일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 계획을 1년 앞당기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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