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 대의 LA경찰국(LAPD) 소속 모터사이클팀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멋진 묘기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시작하기 전부터 올림픽과 마리포사 인근에서 멕시코 전통 기악합주단인 마리아치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퍼레이드 관람을 위해 자리 잡은 타인종 관람객들은 마리아치의 연주를 들으며 즉석에서 춤을 추는 등 축제를 흥겹게 즐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도 LAPD 헬기가 축하 비행에 나서 관람객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코리안 퍼레이드 행렬이 출발하자 올림픽가 상공에서 경찰 헬기가 사이렌을 울리며 저공으로 비행,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올리기도 했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모노 에서이(17)와 에스메랄다 리베어(16)는 “집이 근처여서 손쉽게 코리안 퍼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TV에서만 보던 한복이 매우 인상적이고 아름답다”고 원더풀을 연발했다.
◎…세리토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퍼레이드 현장을 찾은 최영랑(41)씨는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딸과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최씨는 “아직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자녀에게 한국 문화를 간접 체험하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저와 남편은 퍼레이드 내내 어릴 적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일부 관람객들은 야외용 의자를 사전에 준비해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관중 중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헬멧에 고프로 비디오를 장착하거나 드론을 이용해 퍼레이드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글렌데일에서 아들과 함께 온 한인 레이 김(39)씨는 처음으로 코리안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김씨는 “볼거리가 풍성해 놀랐다. LAPD 모터사이클 팀의 행진과 김응화 무용단의 부채춤이 인상적이었다”며 “퍼레이드가 끝나면 장터에 가서 한국 특산품을 사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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