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 영웅·참전 노병들 꽃차 감동 물결
▶ ‘역대 최대규모’ 한인사회 위상 드높여

올해 뜻깊은 50주년을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가 지난 14일 LA 한인타운 중심부 올림픽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수많은 인파가 연도를 메운 가운데 퍼레이드 행렬이 화려하게 행진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본보 장재민 회장(오른쪽)이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에게 그랜드마샬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인사회 최대 잔치 LA 한인축제가 5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가운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50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최로 14일 오후 3시부터 한인타운의 중심 올림픽가에서 많은 인파와 환호 속에 역대 최고 규모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반세기’를 맞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1903년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한 이민 선조들로부터 출발한 한인 디아스포라가 땀과 눈물을 넘어 꿈과 희망으로 다져온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하고,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이자 대행진으로 치러졌다.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날 퍼레이드에서 경찰 차량과 군용 차량, 헬기, 한국 문화의 상징인 농악대와 전통 무용, 그리고 마칭 밴드를 포함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박형만 만희코주재단 이사장, 김태연 TYK 그룹 회장, 도미닉 최 LAPD 수석부국장, 남진우 태평양 요트횡단 원정대장, 김명준 산악인 등 본보가 선정한 ‘이민사를 빛낸 영웅’들을 태운 꽃차와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 10명이 김영완 LA총영사가 함께 탑승한 꽃차가 퍼레이드의 절정을 알렸다.
이들 꽃차를 전후로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샬인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과 공동 명예 그랜드마샬인 캐런 배스 LA 시장 및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탄 마차와 오픈카가 올림픽가를 따라 행진해 연도에 나온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과 미겔 산타아고 53지구 주하원의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등 한미 양국의 주요 정치인들도 오픈카를 타고 LA한인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를 축하했다. 또 LA 한인축제에 함께한 경북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자체 제작한 꽃차를 타고 참여해 행사의 격을 높였다.
얼룩무늬 군복과 팔각모를 착용한 해병대 전우회는 10여대의 군용 차량에 탑승해 ‘귀신잡은 해병’의 위용을 과시했다. LA평통, LA한인상의, 우정의종 보존재단, 미주 3.1여성동지회, 6.25참전 유공자회, 육군동지회,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충청향우회, 재미한국영화인협회, 화랑청소년재단, LA유니파이드 라이온스클럽, 코리아타운 로터리클럽, LA러너스클럽, 사우스베이 K러너스클럽, 국선도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주요 한인 단체 회원들이 대거 나와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퍼레이드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본보 장재민 회장은 이민사 영웅들과 참전 노병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존 이 LA 시의원실에서 각각 연방의회와 LA 시의회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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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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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가서 자동차 파킹이쉽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