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기업보다 낙폭 커… “매출 단기 영향 없지만, 장기 손실”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정부가 17일 발표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칩의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로 AI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68% 하락한 439.38달러(59만5천7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1조850억 달러(1천471조2천600억원)로 줄어들며, 하루 만에 533억 달러(72조2천748억원)가 증발했다.
엔비디아의 하락 폭은 브로드컴(-2%)과 마벨(-0.9%), 인텔(-1.4%) 등 다른 반도체 기업보다도 컸다.
미 상무부는 이날 강화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기존 조치 때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엔비디아의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도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칩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A100과 H100의 성능을 낮춘 제품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미 정부의 추가적인 AI 칩 수출 제한이 회사 매출에 즉각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올해 생성형 AI가 붐을 일으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도 200% 이상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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