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은 전년대비 2.8%↑… “매물 줄고 고금리에 구매력 저하”
미국 주택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2010년 이후 10여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96만건(연율 기준)으로,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 작년 9월과 비교해서는 15.4% 감소했다.
이 같은 거래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9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9만4천3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고금리로 주택 매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기존주택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거래 감소와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들어 지속된 현상과 마찬가지로 제한된 주택 재고와 (고금리에 따른) 주택 구매력 저하가 주택 거래를 저하하고 있다"고 거래량 하락세 지속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일자리 증가세가 약화하는 현 상황에서 금리를 계속 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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