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TA 주택시장 세미나
▶ 고 렌트비에 시장 활황, 모기지 대출 투자 가능…최근 금융 환경은 유의

션 모 앤드모어 파트너스 공동대표가 19일 KITA 줌세미나에서 주택 시장 전망을 하고 있다. [KITA 제공]
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우징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축 및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진입이 쉽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는게 중요하다.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는 19일 ‘미국 하우징 마켓에 대한 경제분석 전망’을 주제로 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LA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앤드모어 파트너스의 션 모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남가주에 진출한 상사·지사들의 협의회로 구성된 KITA는 회원사들의 권익도모와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에만 7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줌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주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렌트 가격이 오른만큼 지금 시작해서 건물을 지어도 높은 투자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션 모 대표는 “LA는 미국 평균 대비 자가 보유율이 낮고 주택 건설 진입 장벽이 높아 공급자에게 매우 유리한 시장”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아파트 투자는 수익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건설의 또 다른 장점은 저금리 대출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이다. 큰 자금이 필요한 투자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달리 일반 가구가 집을 사는 것처럼 비교적 낮은 금리의 모기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금리로 자금을 받아오려면 아파트의 가구수가 5가구 이상이어야 한다.
션 모 대표는 “5가구 이상일 때 낮은 금리의 아파트론 대출이 가능하다”며 “저금리로 자금을 융통해서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자본이 어느 정도 있으면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처럼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와 있는 상황은 부담스럽다. 무리하게 고금리로 대출을 끌어왔다가 건설 중간에 사업이 좌초되어 버리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도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어선 만큼 아파트론 금리도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션 모 대표는 “지금은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40% 정도는 자기 자산이 있어야 한다”며 “이 정도 자산 없이 무리하게 투자를 하시는 분이 의뢰를 한다면 저희도 말린다”고 설명했다.
세제 혜택도 아파트 투자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주택 부족 현상으로 고민하는 당국이 아파트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자산가들에게 세금을 유예한다거나 각종 증여에 유리하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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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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